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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고황의학학술사업단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Kyunghee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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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현안에 대한 긴급 제안>-내과부장
등록자 조미영
등록일 2014-07-15
조회수 1,623회

매일 진료와 교육으로 바쁘신 내과 교수 그리고 가족 여러분들, 안녕하십니까.

다름이 아니고 현재 내과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1. 무엇보다도 전공의 수 감원과 설상가상으로 1년차에서 중도 사직으로 2명의 결원이 발생한 것이 가장 시급한 당면 문제입니다. 본원 근무 전공의수는 작년 졸업생은 10( 12)이었으며, 4년차는 9, 3년차는 8, 2년차 7, 1년차 5(7명중 2명 사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로 인해 당직을 서는 1, 2년차는 그 부담이 커져서 1년차의 경우 당당당퐁 수준으로 매일 수면 부족과 과로로 인해 인간관계에서의 인내력 한계, 의료행위에서의 주의력 결핍, 그로 인한 의료사고의 위험이 대단히 심각한 수준에 와 있습니다. 일반의로 들어온 이선생도 이번에 사직합니다.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필요한 상태이며, 현재 2명의 충원 또한 만만치 않은 상태인 점이 심히 걱정됩니다. 이런 정황이 다음해의 전공의 선발에 까지 영향이 미치면 내과 최대의 위기가 닥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예를 들면 입원 환자수를 줄인다든지(이런 생각을 하면 안되지요),  예전처럼 가정의학과 전공의 순환을 받는다든지, 분과 통합 또는 병동제 등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까지 확산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먼저 본인 내과 부장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생각으로 최근 결심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전공의들의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 과감히 구습을 바꿔버리는 개혁이 필요합니다. 교수부터 돌아가며 당직을 하며 내과를 보듬고 가는 자세까지 필요할지 모릅니다. 이런 우려와 새로운 시도가 다들 아시다시피 제 자식 때문에 나오는 얘기가 아님을 명심해주기 바랍니다. 그런 구설수가 계속되어 개혁에 걸림이 된다면 한 두 달 안에 사임할 생각입니다. 모든 구성원들의 의견을 여과 없이 개진해주기 바라며 특히 목요일 확대 과장-의국장 회의에 안을 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열의 있으신 교수님들은 당일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2. 3년차말의 과 파트 fix건도 결정해야하며

  3. 다음으로 강동 내과와의 공동 선발 및 순환 문제인데, 올해 바뀐 정호연 부장단이 계속 요구해오고 있습니다. 지난번 결정되고 시일이 얼마 지나지 않았고 강동의 의견이 자꾸 바뀌어 온 것이 문제이지만, 같은 경희 내과로서 모른다고만 할 수도 없는 내용이고 모자관계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따로 선발 따로 근무는 위법이며 모자 관계를 취소해야 한답니다. 강동의 정 부장 얘기는 함께 선발하고 순환하되 3년차 말 fix는 강동에 결원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소속을 정해주기만 하면 우리 결정대로 하겠다고 합니다.

가족 여러분, 본인은 뾰족한 수를 찾을 수 없기에, 이 문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아갈 수 있도록 심사숙고한 다음 훌륭한 묘안을 개진해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발등의 불인 1항을 해결하는 것이고 그로부터 2, 3항 또 전공의 2주 휴가 준수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과 부장  임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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