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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3년부터 경희의대 부속병원 내과의국 동문회장을 하게 된 의국 21기 윤용선입니다.
우리 동문회는 지난 50여년의 기간 동안 어느덧 500명 이상의 동문들이 참여하는 대단히 큰 규모의 동문회로 발전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물심양면 동문회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여러 선후배님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러나 동문회가 양적인 팽창을 이루는 동안 과연 질적인 발전까지 담보했는지는 의문입니다. 여러 선후배님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동문회에 참석하는 동문들의 수는 점점 감소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난 3년간의 코로나 판데믹이라는 상황이 하나의 요인으로 생각되지만, 어쩌면 최근 의료환경이 점점 열악해지는 상황에서 동문회의 역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원인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동문들의 친목, 상부상조, 교육, 의국후원이라는 소극적 역할 뿐 아니라, 열악한 의료환경에서 내과의사로서 보다 나은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문회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 된 것입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의료제도와 보험규정 정보 공개, 내과의사라면 알아야 하는 각종 질환의 최신지견에 대한 공유, 공단과 복지부의 현지확인 및 실사에 대한 대응 등 다른 단체나 협회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우리 동문회만의 컨텐츠를 개발함으로써 동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동문회가 양적팽창 뿐 아니라 질적인 발전까지 도모함으로써 대내외적으로 자랑스러운 경희의대 부속병원 내과의국 동문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 선후배님들의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내과의국 동문회 제8대 회장
윤용선
